'리그 4연패' 위성우 감독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마이데일리 = 춘천 이후광 기자]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서 청주 KB 스타즈에 64-58로 승리했다.

3연승과 더불어 시즌 24승 4패를 마크한 우리은행은 남은 7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4연패를 확정지었다. WKBL 최다인 통산 9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홈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개인적으로 어제 삼성생명의 승리를 내심 바랬지만 어쨌든 홈에서 승리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식스맨이 부족한 상황에서 양지희, 임영희, 박혜진 등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에도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남은 경기 준비 잘해서 챔피언결정전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남은 7경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잔여 경기에 대한 정확한 플랜은 나오지 않았다. 다른 팀들은 순위 싸움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과의 미팅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위 감독은 "우승은 항상 힘들다. 올 시즌은 다른 팀들이 서로 물리고 물리면서 다른 시즌보다 훨씬 수월하게 우승한 것 같다"며 "아직 챔피언결정전까지 한 달 정도 남았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을 잘해야 한다. 이제부터 감독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이은혜의 활약도 빼놓지 않았다. 위 감독은 "이은혜가 없었으면 정규리그 우승을 못할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은혜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했다"며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역할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위성우 감독.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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