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구해준(권율)은 한미모(장나라)를 사랑할 수 있을까.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에서는 대학 시절 수혁(정경호)의 여자친구 순수(진기주)를 남몰래 짝사랑 했던 해준(권율)의 과거가 그려졌다.
해준은 수혁보다 먼저 순수를 좋아했음에도 순수의 마음이 수혁을 향한 것을 알고는 묵묵히 둘을 지켜보며 실연의 상처와 아픔을 혼자 오롯이 감내했다.
이처럼 친구를 위해 사랑을 포기하고 또 잃어 본 해준이기에 수혁을 향한 그의 진심어린 한 마디는 더욱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다가온터.
해준은 "미모를 좋아하는 감정을 뒤늦게 알아버렸다"고 고백하는 수혁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뒤늦게 알아버렸으면, 니가 해야 할 건 바로 짝사랑"이라며 "좋아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껏 웃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처를 지닌 해준이기에 데이트 내내 수혁의 얘기만 꺼내는 미모의 모습은 불안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해준은 그런 미모에게 기습 키스와 함께 "내 말만 하고, 내 생각만 해요"라고 말하며 '나만 봐달라'는 애타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그렇기에 미모를 향한 '나만 봐달라'는 고백과 키스는 더욱 애달팠고 우정을 위해 사랑을 포기했던 해준의 아픔이 또다시 반복되며 상처받지는 않을지, 시청자들의 우려 섞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