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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류준열이 늦깎이 데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류준열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로 서른 하나, 데뷔 2년차인 류준열은 "대학 4년, 군대 2년, 독립영화 2년 정도 하니까 스물 여덟 살이 됐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매력에 대해선 "자연스러운 게 아닌가 싶다. 힘을 많이 빼려고 노력하는 타입이다. 멋있어 보이지 않으려고 하고 신경을 덜 쓰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응팔'에서 류준열은 까칠하고 시크한 성균네 둘째 아들 정환 역으로 활약했다. 덕선(혜리)과 러브라인 중심에 섰던 그는 초반부터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라는 신조어로 시청자들의 든든한 지지를 얻었다. 또한 최종화까지 '사랑'과 '우정' 사이의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풋풋하게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16일 20부작으로 막을 내린 '응팔'은 쌍문동 골목 사람들의 이야기로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을 얻으며 최종회 평균 시청률 19.6%의 기록을 만들어 냈다. 이로서 ‘응팔’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흥팽 불패 신화를 잇게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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