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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류준열이 극중 고백신에 대해 "시청자 입장으로서 너무 슬펐다"고 얘기했다.
류준열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류준열은 "정환이 답게 고백한 거 같다. 덕선에게 했던 고백 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모두가 알기에 많이 신경 써주시고 고민도 함께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정환이가 반송된 엽서를 우연히 보지 않나. 덕선 내레이션이 나오는데 '나 좋아해줘서 고맙고' 이런 대사다. 시청자 입장에서 너무 슬프더라. 정환이로서도 마음이 아팠다"고 얘기했다.
한편 '응팔'에서 류준열은 까칠하고 시크한 성균네 둘째 아들 정환 역으로 활약했다. 덕선(혜리)과 러브라인 중심에 섰던 그는 초반부터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라는 신조어로 시청자들의 든든한 지지를 얻었다. 또한 최종화까지 '사랑'과 '우정' 사이의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풋풋하게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16일 20부작으로 막을 내린 '응팔'은 쌍문동 골목 사람들의 이야기로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을 얻으며 최종회 평균 시청률 19.6%의 기록을 만들어 냈다. 이로서 ‘응팔’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흥팽 불패 신화를 잇게 됐다.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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