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친정엄마'가 오는 4월 7일 약 3년 만에 김수로 프로젝트 17탄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대학교 진학과 동시에 가족과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사회생활과 결혼까지 한 딸과 그 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 딸을 냉랭하게만 대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힐링극이다.
지난 해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연극버전 '친정엄마'가 드라마의 감동에 집중했다면 뮤지컬버전은 드라마적 감동은 물론 남진의 '님과 함께', 이승철의 '소녀시대', 들국화의 '사노라면' 등 추억을 울리는 친근한 음악으로 주크박스 뮤지컬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연극, 뮤지컬, 무용 등 매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공연 계 믿고 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수로 프로젝트'가 2016년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야심 차게 준비한 뮤지컬 '친정엄마'의 화려한 캐스팅을 발표했다.
하루에도 열두 번 딸 걱정만 하며 딸을 위해서 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우리엄마, '친정엄마'역에는 드라마 '폭풍의 여자', '천국의 눈물', '마마' 등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박정수가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드라마 '아름다운 당신', '내 마음 반짝반짝', 영화 '비정한 도시' 등을 통해 시대의 따뜻한 어머니상을 연기해온 배우 정애리가 낙점됐다.
바쁜 일상에 엄마의 안부전화가 귀찮기만 한 서울에서 방송작가 일을 하는 엄마의 자랑 '딸 미영' 역에는 드라마 '황홀한 이웃', '내 사랑 나비부인', '당신 참 예쁘다' 등에서 꾸준히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온 박탐희가 첫 무대연기에 도전한다. 또 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 '별순검 시즌3' 에서 연기력은 물론 최근 '복면가왕'에서 출중한 노래실력을 보여준 이재은이 더블 캐스팅 됐다.
또한 미영을 사랑하지만 장모님의 생활방식이 낯설기만 한 미영의 남편 역에는 김형균과 안두호가 맡는다. 엄마의 유일한 친구이자 말동무 이모 역에는 김혜민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금지옥엽 키워온 아들의 처 미영이 마음에 안 들기만 한 젊어 보이지만 깐깐한 인상의 시어머니 역은 강정임과 최정화가 더블 캐스팅 됐다. 마지막으로 미영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딸 유빈 역에는 아역배우 김예린 양이 낙점됐다.
2016년 김수로프로젝트가 이 시대의 엄마와 딸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4월 7일부터 6월 19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박정수 정애리 이재은 박탐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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