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 정경호, 장나라 잠든 줄 알고 사랑 고백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번 더 해피엔딩’의 정경호가 장나라가 잠이 든 줄 알고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 8회에서 한미모(장나라)와 송수혁(정경호)는 모교 행사를 위해 함께 자신들이 졸업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구해준(권율) 두 사람의 학교가 있는 곳에 폭설이 내린다는 뉴스를 보고 불안감에 휩싸였다.

집으로 돌아오려 했지만 폭설 때문에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학교를 돌아다던 한미모는 사고 때문에 잠시 정신을 잃었다. 이런 한미모 곁에 앉은 송수혁은 한미모가 잠든 줄 알고 자신의 진심을 털어놨다.

송수혁은 “그거 알아? 24년 전 달빛초등학교 로미오는 끝내 줄리엣에게 진심을 고백하지 못했대. 왜 용기를 내지 못했을까 바보 같이. 친구가 건네준 음식을 잘 못 먹고 연극을 망쳐버린 거라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행복했었다고. 그렇게 서성이다 결국 로미오의 진심은 타임캡슐 안에 묻혔어. 그런데 왜 하필 다시 만나게 된 걸까 왜 하필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한 걸까. 왜 하필 내가 소중히 여기는 그 놈의 너일까. 이런 마음 오랜만에 꺼내봤지만 다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넣어둬야겠지? 하필 너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용감한 웨딩’을 찾아갔을 때 자신이 말했던 이상형이 한미모였다며 “너 말하는 거야 붕어야”라고 고백한 뒤 자리를 떴다.

하지만 한미모는 잠들지 않았다. 그의 고백을 들은 한미모는 송수혁의 진심을 알고 깜짝 놀랐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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