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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프로축구에서 활약했던 세르비아 축구감독 산트라치가 사망했다.
중국 산둥 루넝, 창사 진더, 칭다오 중넝 구단의 사령탑을 역임했던 세르비아 출신의 축구 감독 슬로보단 산트라치가 전날 세르비아 현지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세르비아 매체를 인용, 시나스포츠가 14일 보도했다. 향년 69세.
산트라치는 지난 1994-1998년 세르비아 국가대표 감독을 지내면서 세르비아(전 유고슬로비아)를 1998년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았으며 그 뒤 산둥 루넝에 스카우트되어 1999년 갑리그 챔피언을 산둥 루넝에 안긴 바 있다. 산트라치 본인 역시 같은 해 중국 갑리그로부터 최고 감독 명예를 얻기도 했다.
지난 2007년에는 창사 진더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중도 사퇴한 바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2년 간 칭다오 중넝의 감독을 지내다 2011년부터 6개월 간 선양 둥진 구단의 기술고문을 맡기도 했다.
산트라치는 그 뒤 2011년 7월부터 슈퍼리그 산시 런화 구단 지휘봉을 2개월 간 쥐기도 했으며 지난 2012년 7월 중국 프로축구 을리그 산둥 텅딩 구단 감독 취임설이 한때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불발된 후 줄곧 세르비아에서 체류해 왔다.
[슬로보단 산트라치. 사진 = 시나스포츠]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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