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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도해강(김현주)과 최진언(지진희)의 애인 행각이 미치도록 달콤하다.
14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 해강과 진언은 달콤한 닭살 애정행각과 대사로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불륜, 복수로 오랜 시간을 지나온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이었기에 더욱 달달했다.
해강은 진언에게 "예전엔 당신만 보고 당신을 사랑했지만, 이젠 당신의 가족, 배경까지 다 사랑한다"라며 "당신의 프러포즈를 기다리겠다"고 달콤하게 말했다. 이어 진언의 얼굴을 꼭 감싸고 "잘자 우리 애인"이라고 하며 웃었다. 해강은 진언과 결혼해 그의 아내가 되고 싶다는 진심을 말했다.
해강과 진언의 사랑은 더욱 견고해져 갔다. 해강은 "다시 널 아프게 만들거야"라며 "어렵게 찾은 우리 사랑 지키고 싶다. 또 부서지게 안 할 거다"라고 말하는 진언에 "쉽게 부서지지 않아 우리 사랑은. 어렵게 다시 찾았으니까 내가 그렇게 안 놔둘 거니까.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 이제 당신은 좀 쉬어"라며 웃었다. 이어 해강은 진언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이어 "당신 많이 늙었네. 왜 이렇게 늙었어?"라며 "그래도 난 젊은 최진언도 사랑하지만 늙은 최진언도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부를 때 "애인"이라고 칭하며 달달한 대사를 이어갔다. "미치도록 보고싶다" 하는 해강의 말에 그녀를 찾은 진언은 곧바로 키스했다. 파란색 페인트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키스신은 한 편의 영화 같았다. 해강은 진언에게 "이 집이 여기저기 손 볼 데가 한 두 군데가 아니더라고"라며 "싹 수리해서 봄부터 살까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집에서 같이 안 살래?"라며 "기다릴게. 당신 오고 싶을 때 와. 천천히 와"라고 말했다. 진언은 해강의 이마에 키스했다.
해강과 진언의 행복한 모습은 수 많은 사건과 시간을 돌고 돌아 만난 것이었기에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으로 빨아들이기 충분했다.
하지만 여전히 남은 위기가 있다. 최진리(백지원)는 해강을 감옥에 집어 넣기 위해 검사를 협박했다. 진리는 "도해강을 감옥에 집어 넣어라"며 검사를 압박했다. 이에 검사는 최회장(독고영재)의 자백을 위조해 결국 도해강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1심에서 실형을 구형 받은 해강은 좌절했다. 같은 시간, 진언이 해강에게 프러포즈 할 것을 결심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마지막 신에서 해강은 최회장의 유언을 떠올리며 답답한 마음을 부여잡았다.
[사진 = SBS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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