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웨스트브룩이 2년 연속 별 중의 별이 됐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에 출전해 3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이 속한 서부 컨퍼런스는 득점쇼를 펼친 끝에 동부 컨퍼런스를 196-173으로 꺾었다.
케빈 듀란트와 함께 오클라호마시티를 이끌고 있는 웨스트브룩은 올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반기 동안 54경기에 나서 경기당 24.1점 10어시스트 7.6리바운드를 올렸다. 이러한 활약 속 웨스트브룩은 올스타 투표에서 77만 2009표를 얻어 서부 컨퍼런스 올스타 베스트 5에 선정됐다.
전반에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1쿼터에 6점, 2쿼터에 2점에 그쳤다.
3쿼터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웨스트브룩은 3쿼터 중반 단 1분여 사이 3점슛 4개를 꽂아 넣었다. 3쿼터 강한 인상을 남긴 웨스트브룩은 4쿼터에도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팀내 최다인 31점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소속팀인 서부 컨퍼런스가 승리하며 41점을 기록한 동부 컨퍼런스의 폴 조지(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제치고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올스타전 2년 연속 MVP는 1958년, 1959년 밥 페티트에 이어 역대 2번째다. 하지만 페티트의 경우 1959년에는 공동 수상을 했기에 2년 연속 단독 수상은 사상 처음이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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