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 신예 내야수 유서준이 첫 연습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서준(SK 와이번스)은 1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유서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7-8, 한 점 차로 패했다.
성남고 출신인 유서준은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에 2라운드(전체 18번) 지명을 받고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던 유서준은 지난해 코칭스태프에 강한 인상을 남겼고 1군 경기에 18차례 나섰다.
유서준은 지난해 특별캠프와 플로리다 캠프를 거치며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첫 연습경기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그는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적시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7회 좌전안타를 날린 유서준은 9회 박근홍의 137km짜리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 시켰다.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인 유서준은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첫 연습경기에서 패한 김용희 감독은 "처음으로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미스플레이나 안 좋은 점들이 보였다"며 "하나하나씩 잘못된 부분을 고치며 좋은 방향으로 수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K 유서준.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