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냉장고' 새 MC 안정환, 데뷔전부터 펄펄 날았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축구해설위원 안정환이 정식 MC 첫 방송에도 특유의 넉살로 재치 있는 진행을 선보였다.

15일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선 배우 최지우, 김주혁 편이 방송됐다.

특히 이날은 안정환이 방송인 정형돈의 후임 MC로 확정된 후 첫 방송이라 관심이 컸다. 안정환은 스페셜 MC 출연 이후 호평 받아 정식 MC로 확정됐다.

왕관까지 쓰고 셰프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안정환은 "열심히 하겠다. 중요한 세계적 프로그램 아니냐"며 '냉장고를 부탁해'가 얼마나 오래 갈지 예측을 묻자 "10년 6개월 본다"고 전망해 웃음을 줬다.

이날 방송 내내 안정환은 말실수 후 "나는 예쁜 여자만 보면 말을 더듬더라", 셰프 대결 라인업에 "그냥 뭐 고만고만하네요" 등의 재치있는 입담을 쏟아냈다. 시청자 선물 소개 후에는 스페셜 MC 때를 떠올리며 "그때는 선물이 이게 아니었는데" 하더니 "JTBC 넉넉해졌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최지우가 '여배우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예쁜 요리'와 '소스가 맛있는 튀김 요리'를 희망해 셰프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찬오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여식공략'으로 최현석의 '여심전복'을 꺾었다. 이연복은 '등심빵빵'으로 미카엘의 '달콤하게 튀겼지우'를 눌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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