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엘리야가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하체 운동에 중독된 아들 때문에 걱정인 어머니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이 날 이엘리야는 갱년기를 겪으며 하루에도 열두번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어머니가 외로워 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보였다.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는 남편과 세 아들로 인해 육체적으로는 물론이고 심적으로도 힘들어 하는 모습에 울컥한 것.
이엘리야는 "사실 저희 어머니께서는 갱년기를 겪을 때가 내가 열여덟살 때였다"며 "난 딸인데도 엄마가 갱년기인데도 어머니가 업다운이 있으시니까 '왜 나한테 그럴까' 했다. '나도 한창 하고싶은게 있고 하고싶은 공부가 있는데 왜 나한테만 화를 내고 내 말을 안 들어줄까' 불만이 많았다"며 "근데 한살 두살 먹고 시간이 지날수록 '왜 그 때 이해하지 못했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어려운게 아니다. 식사할 때 앞에 앉아있거나 한두마디 관심을 가져주는게 어려운게 아니다"며 "그 때 그러지 못했던게 영상을 보며 너무 미안해 그 마음이 몰려 왔다"고 말했다.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