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에 포맷이 정식으로 수출된 '정글의 법칙'의 촬영이 전격 개시됐다.
한국 SBS가 지난 해 연말 중국 안휘(安徽)위성 측과 '정글의 법칙' 포맷 수출 협의에 합의한 뒤 지난 설 연휴를 거쳐 이 프로그램이 최근 현지 촬영을 정식으로 개시했다고 베이징일보(北京日報) 등 중국 매체에서 16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글의 법칙'의 촬영팀은 지난 1월 주요 촬영지로 확정된 남미 에콰도르와 아프리카 남동부 마다가스카르에 건너가 실지조사를 마쳤으며 오는 4월 첫 방송을 목표로 현재 촬영에 분주한 상태다.
김병만(40)이 중국판 '정글의 법칙'에 합류가 확정되어 그간 열심히 중국어를 배워왔으며 이밖에 타이완 가수 겸 배우 우치룽(45), 여가수 왕페이의 전 남편 배우 리야펑(44), 남자 인기가수 샤오선양(34), 전 엑소 멤버 황쯔타오(23), 상하이의 남자 연극배우 쑨이저우(32), 전 중국 국가대표 체조선수 싱아오웨이(33), 홍콩 전 모델 슝다이린(35)이 주요 출연진으로 가세해 현재 촬영에 임하고 있다.
베이징일보 등 매체는 최근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SBS 제작진과 안휘위성 제작진이 협력하여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중국판 ‘정글의 법칙’에서는 일반인의 프로그램 참여 비중을 약간 더 높이는 방향으로 한국 오리지널판과의 차별화를 꾀할 예정에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일보 등 현지 매체는 SBS '정글의 법칙'에 대해 "SBS에서 방영된 이래로 매우 평범치 않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한동안 '런닝맨'과 '아빠 어디가'의 시청률을 넘어서기도 했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면서, 중국판 '정글의 법칙'이 한국 오리지널 작품과 마찬가지로 현지 시청자들에게서 애정 어린 찬사를 이끌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근 제작에 돌입한 SBS-안휘위성의 중국판 '정글의 법칙'의 중국인 남자 출연진. 사진 = 인민망]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