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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수영계를 떠나 홍콩의 부호와 결혼한 궈징징이 아들 교육에 거액을 쏟아붓고 있다.
중국 전 국가대표 다이빙 선수 궈징징(33)이 최근 홍콩 시내의 초호화 유아원으로 불리는 보산(寶山)유아원에 3살된 아들 훠중시를 취학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홍콩 대공(大公)망, 중국 인민(人民)망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홍콩 대공망 등 매체는 이 보산 유아원은 연학비가 17만 홍콩 달러(한화 2천 7백 만원)에 달하는 호화 유아원이라고 전하면서 홍콩 재벌 리자청(44)과 결혼한 배우 쉬쯔지(34), 홍콩 정법국 국장을 지낸 황런룽(52)의 딸 등 부호 2세대, 3세대의 자녀들이 이 유아원에 주로 다녔다고 소개했다.
한편 궈징징은 지난 2012년 홍콩 재벌 훠치강(36)과 결혼해 아들 훠중시를 두고 있으며 홍콩 시민권을 취득한 뒤 현재 홍콩에서 거주하고 있다. 궈징징은 매일 같이 오전 오후 두 차례씩 나누어 자가용을 직접 몰고 유아원을 찾고 있으며 옷차림과 화장은 매우 수수한 편이었다고 현지 목격자를 인용해 홍콩 매체가 보도했다.
궈징징은 지난 2009년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잠정 중단한 뒤 결혼 준비를 해왔으며 지난 2011년 1월 은퇴를 중국서 공식 선언하고 훠치강 집안이 소유한 대저택에서 같은 해 11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는 현재는 홍콩 모 그룹 부총수로 있는 남편을 뒷바라지하는 전업 주부로 지내고 있으며 그간 중국 대중 매체에서 거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궈징징은 중국에서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로 10년 넘게 맹활약했으며 선수로 활동 기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싱크로나이즈드 분야 금메달을 비롯해 각종 세계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각광을 받은 바 있다.
[슈퍼마켓을 찾은 궈징징과 아들 훠중시의 모습. 사진 = 홍콩 커뮤니티]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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