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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샘킴 셰프가 파스타로 이탈리아 셰프를 이길 수 있을까? 이연복 셰프가 탕수육으로 중국 사천성 셰프를 이길 수 있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셰프원정대-쿡가대표'(이하 '쿡가대표')의 제작발표회가 16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됐다.
'쿡가대표'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대중으로부터 실력을 검증받은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이 세계 최고의 셰프들과 요리대결을 펼치는 형식의 해외 올로케이션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김성주와 안정환, 강호동이 MC를 맡은 가운데, 첫 번째 원정지인 홍콩 편 녹화에는 이연복, 최현석, 샘킴, 이원일 셰프가 한국을 대표해 참여했다.
연출을 맡은 이창우 PD는 "'해외 올로케 푸드 도장깨기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최고의 셰프들을 찾아가서 그들의 홈에서 대결을 벌이는 쿡방의 확장판이다. '이연복 셰프가 현지 중화요리 고수와 대결을 하면 어떨까', '최현석과 샘킴 셰프가 이탈리아 고수와 대결을 펼치면 어떨까', 혹은 '이연복과 최현석이 콜라보를 하면 어떤 요리가 탄생할까' 등의 궁금증이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될 것이다. '쿡가대표'가 '냉장고를 부탁해'의 스핀오프이고, 형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형만한 동생이 없다고 하는데 형만큼 됐으면 좋겠다"며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를 전했다.
가장 부담이 큰 것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셰프들이다. '대가'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는 이연복 셰프도 "홍콩 결전을 위해 미슐랭 스타 매장에 가서 보니까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요리가 전혀 다르더라. 그런 요리들을 보면서 부담스러웠는데…. 그래도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 셰프들끼리 부담감을 25%씩 가지고 대결에 임했다. 특히 최현석 셰프가 워낙 많은 메뉴를 섭렵하고 있어서 든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요리에 대한 자신감만큼은 분명했다. 과거 "이탈리아 셰프와 대결을 해도 파스타만큼은 자신 있다"고 공언했던 샘킴 셰프는 "지금도 그 때와 마음은 같다.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에 유명한 셰프가 많고, 절대 해외 셰프들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점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대결 의지를 불태웠다.
'쿡가대표'는 17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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