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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금의환향했다.
이상화와 이승훈을 포함한 한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16일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상화, 이승훈(대한항공)이 각각 여자 500m와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고 김보름(강원도청)이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2개의 금메달을 1개의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상화는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을 되찾았고 이승훈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선수 최초로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빙속의 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화는 “오랜만에 정상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며 “2년 동안 차근차근 기량을 쌓고 기술을 보완해야 한다. 100m 끌어 올리고, 400m를 끌고 올라가는 힘이 필요하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이승훈도 “쇼트트랙 경험이 매스스타트 우승에 자산이 됐다”며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앞으로 평창까지 2년이 남았는데 그것이 남은 선수생활 같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했다..
한국 여자 장거리 에이스 김보름(강원도청)은 매스스타트에서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고 남자 단거리 유망주 김태윤(한국체대)는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 남자 500m에서 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선수단은 오는 27일부터 태릉에서 열리는 2016 ISU 스프린트 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이어 내달 11일부터 네덜란드에서 시작되는 월드컵 파이널도 대비할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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