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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드라마국이 시청자들과의 '밀당'에 나선다.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근 한 식당에서 MBC 드라마 라인업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박성수 드라마국장을 비롯해 '가화만사성' '결혼계약' '굿바이 미스터 블랙' '몬스터' CP 등이 참석했다.
먼저 박성수 드라마국장은 2, 3월 드라마 라인업을 소개하며 "시청자들과 '밀당'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MBC는 2월에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을, 3월에는 주말드라마 '결혼계약'과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월화드라마 '몬스터'를 차례로 선보인다.
박 국장은 "드라마가 서로 다르다"고 운을 떼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드라마로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봄이 되면 다양한 반찬과 먹거리가 있듯 (MBC 봄 드라마 4편도) 결혼이나 복수극 등 여러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밀당'을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가화만사성'은 배우 원미경의 14년 만에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박성수 드라마국장은 "배우가 단아한 매력으로 무장 중이다.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시장통에서의 소동을 벌이는 장면이 있었는데, 몸을 사리지 않더라. 그러한 부분에서 연기에 대한 의지를 느꼈다"며 기대를 높였다.
이어 소개된 '결혼계약'은 '내딸, 금사월'의 바통을 이어 받아 3월 5일 첫 방송된다.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박성수 드라마국장은 "절박하고, 아련하고, 애틋한 드라마라 더욱 기대된다. 특히 배우 이서진과 김광규가 주는 코미디 호흡을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뿐만 아니라 박진감 넘치는 해외 로케 촬영 소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몬스터'도 소개됐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 대해 박 국장은 "태국에서 3주간 찍었다. 강렬하면서도 활기찬 복수가 예상되는 작품이다. '태양의 후예'와는 좋은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몬스터'도 하이난에서 3일 정도 찍을 예정이다. 현대극이고, 괴물들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어버리는 한 남자의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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