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가 재공연된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영국 공연계의 거장 앨런 베넷의 대표 작품으로 토니어워즈 6개 부분을 수상했으며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보다 현실적이고 지적이며 유머러스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1980년대 영국의 공립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8명의 학생들과 그들의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그린 이 작품은 유쾌하면서 지적인 매력으로 2013년 국내 초연 시 평단과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2년만에 재공연되는 '히스토리 보이즈'는 기존의 실력파 배우들과 함께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젊은 신예 배우들이 새로운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험'이 아닌 '인생'을 위한 수업을 펼치는 문학교사 헥터 역은 최용민과 함께 '데모크라시', '로풍찬 유랑극장', '수탉들의 싸움' 등에서 다양한 색깔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선종남이 함께 출연하며,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고용된 옥스포드 출신의 젊고 비판적인 역사교사 어윈 역은 '아리랑', '햄릿', '에이미' 등에서 선 굻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병희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매력적이지만 치기 어린 엘리트 학생 데이킨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박은석과 함께 신인 배우 이태구가 데이킨 역으로 더블 캐스팅 됐으며 유약하면서도 단단한 내면을 가진 포스너 역은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 '잃어버린 얼굴 1895' 등의 작품을 통해서 뮤지컬계의 신예스타로 자리잡은 손승원과 충무로의 떠오르는 배우 심희섭이 캐스팅 되었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오는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출연진. 사진 = 노네임씨어터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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