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전주 김진성 기자] "에밋이 NO.1이다."
KCC 하승진이 16일 오리온과의 홈 경기서 맹활약했다. 허버트 힐과 함께 더블 포스트, 싱글 포스트 모두 좋은 장악력을 보여줬다. 오리온이 에밋을 더블팀 하면서 하승진까지 제대로 막아낼 여력이 없었다.
하승진은 "마지막 작전타임 때 감독님 작전시기가 주효했다. 패턴보다 해왔던 걸 했다. 9연승할 때 다 이겨냈다. 해보자고 해서 에너지가 됐다. 감독님의 말에 에너지가 살아났다"라고 했다. 추 감독은 70-71로 뒤진 마지막 작전타임 때 "9연승을 하면서 어떤 어려움도 다 이겨냈으니 이번에도 이겨낼 것이다"라고 했다.
하승진은 "올 시즌 유독 몸 상태가 좋다. 2~3쿼터에 힐이 출전해서 체력을 안배하고 부상 위험을 낮춘다. 경기 막판 집중력 있게 경기를 할 수 있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긍정적으로 보여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에밋 효과에 대해서는 "에밋의 공격으로 나머지 선수들도 찬스가 난다 에밋이 2대2를 할 때 스위치하면 골밑에서 찬스(주로 미스매치)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에밋은 그동안 함께했던 외국선수들 중 넘버 원이다"라고 했다.
올 시즌 KCC의 변화에 대해서는 "에밋과의 2대2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에밋으로 파생되는 효과가 있다. 만약 KCC가 우승하면 MVP를 에밋을 줘야 할 것 같다. 에밋 외에는 받을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에밋이 받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끝으로 하승진은 KCC의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에 대해 "입이 방정이란 말이 있다. 마지막 경기까지 경솔한 말을 하지 않겠다. 자신감은 있지만, 가슴 속에 담아두겠다. 방심할 수 있는 자신감 표출을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하승진과 에밋.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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