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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잠시 휴식을 갖는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침침해진 눈도 치료하며 잠시 한 숨을 돌리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주의 휴식은 그가 출연 중이던 KBS 쿨FM '김성주의 가요광장' 제작진의 배려로 가능했다. 매일 출연해야 하는 라디오를 한 달간 쉴 수 있게 됐고,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의 녹화도 일찌감치 마쳐 뜻하지 않게 약 3주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김성주는 휴식을 마친 뒤 방송에 정상 복귀할 예정이다.
김성주의 갑작스런 휴식 소식은 정형돈을 떠올리게 만들며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정형돈은 앞서 지난해 11월 불안장애 치료를 위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그 중에는 김성주와 함께 진행하던 JTBC '냉장고를 부탁해'도 포함돼 있었다. 최근 정형돈의 후임으로 안정환이 투입되면서 다시금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였지만, 이번에는 김성주가 하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다행히 김성주의 하차는 아니었다.
김성주는 현재 MBC '일밤-복면가왕', JTBC '냉장고를 부탁해', TV조선 '모란봉 클럽', KBS 쿨FM '김성주의 가요광장', 그리고 지난 16일 제작발표회를 열었던 JTBC '쿡가대표' 등에 출연 중이다. 지난 설 연휴 기간에도 김성주가 출연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을 이었다. 연휴 기간 어느 채널을 틀더라도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만큼 활발히 활동했고, 열심히 했다. 예능 프로그램들이 격주로 녹화를 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강행군임에는 틀림없다.
이처럼 김성주는 그 능력을 인정받아 여기저기서 부름을 받고 있다. 그를 찾는 곳이 늘었고, 김성주는 최근 또 다른 전성기를 맞고 있다. 가장 성공한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깔끔한 진행 능력과 어느 누구와도 어울리는 친화력, 그리고 특기인 중계 실력을 기반으로 어떤 장르의 프로그램에서도 융화가 잘 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얼마 전에는 KBS 2TV 설 특집 2부작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을 통해 첫 드라마에 도전하기도 했다.
분명 예능계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또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는 게 행복한 일임은 분명하지만, 그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인 '건강'을 챙기는 것이 그 무엇보다 우선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다는 말이 있듯, 자신의 몸 자체가 자산인 연예인에게 있어서는 특히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줘야 한다는 의무감은 박수를 받을만하지만, 자신의 몸은 돌보지 않고 일에만 몰두한다면 결국 모든 걸 한 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하더라도 자신의 체력 상태를 봐가며 젓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물론, 여전히 예능계에는 치열한 생존 경쟁이 끊임없이 전개되고 있고, 언제든 나를 대체할 수 있는 인력들이 상시 대기 중이라는 상황은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꾸준히 활동 하려면 건강은 필수다. 배우들은 한 작품이 끝나면 휴식기를 가질 수 있지만, 예능인들은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요령과 여유가 요구된다.
[김성주 정형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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