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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악역' 하면 곧 박성웅이었지만 이제 악역은 잠시 넣어둬도 될 듯 하다.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이 18일 방송된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앞서 박성웅이 악역을 여러 차례 연기한 탓에 시청자들은 '리멤버' 속 박성웅에게도 악역을 떠올렸다. 그도 그럴 것이 박성웅이 연기한 박동호는 그간 드라마에서 보여졌던 변호사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극중 박성웅이 연기한 박동호는 권투 선수인 아버지에게 태어나 석 사장(이원종)이라는 조폭의 조직에서 자라온 조폭 변호사 박동호 역할을 맡았다. 턱걸이로 사법고시를 패스해 변호사 타이틀을 얻은 그는 서진우(유승호) 가족과 과거 악연이 있고, 이후 서진우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선과 악을 넘나들었다.
박성웅은 첫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부터 악역이 아님을 확실히 했다. 그는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묻자 "악역이 아니어서 선택했다"며 "캐릭터도 여러 방면에서 캐릭터가 있어서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확실히 '리멤버' 박동호는 악한 캐릭터가 아니었다. 주어진 환경으로 인해 선과 악을 미묘하게 넘나들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서진우를 도왔고, 적재적소 핵심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다.
또 박성웅이 밝혔듯 여러 방면에 캐릭터가 있었다. 경상도 사투리부터 조직폭력배를 연상시킬 정도의 슈트 패션, 그럼에도 해맑은 캐릭터가 박성웅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악역이 아닌 박성웅은 새로웠다. 최근 영화 '검사외전'을 통해서도 악한 연기보다 조금은 코믹한 캐릭터로 또 다른 매력을 끄집어냈다. '리멤버' 속 불량한 모습부터 '검사외전' 코믹한 모습까지, 악역이 아니더라도 그의 매력은 곳곳에서 뿜어져 나왔다. 잠시 아역을 넣어둔 박성웅이 앞으로 또 선보이게될 다양한 캐릭터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리멤버' 후속으로는 '돌아와요 아저씨'가 방송된다.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 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며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로 오는 24일 밤 10시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리멤버' 박성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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