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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난해 연말 '2015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멤버들은 무대에 오를 때마다 정형돈의 이름을 언급했다.
배우 이재윤은 "오늘 함께 할 수 없지만 늘 형돈이 형을 생각하고 있다. 형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고, 배우 이훈은 "아마 형돈이가 방송을 보고 있을 것 같다. 형돈아, 우리 '예체능' 형, 동생들이 널 기다리고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렇게 멤버들이 드러낸 그리움처럼 여전히 '예체능'에는 정형돈이 필요하다.
정형돈이 활동을 중단하고 19일로 꼭 100일이 지났다. 지난해 11월 정형돈의 활동 중단 선언 이후 '예체능'은 진행 중이던 유도 편에 새로운 멤버를 수혈하며 그의 출연 프로그램 중 가장 빠르게 대책을 마련했다. 새 멤버 선발 과정에서 발견한 인물 중 한 명이 최종적으로 유도 편의 히어로이자 최대 수혜자가 된 그룹 매드타운 조타였다.
또 '예체능'은 지난 16일 유도 편을 마감했고, 오는 3월부터 방송될 새 종목인 배구 편의 라인업을 꾸린 상황이다. 이번 라인업에 포함된 멤버 중 배우 오만석, 가수 강남 등은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을 펼친 인물들이기에 강호동과 함께 예능적인 재미를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여전히 '예체능'엔 정형돈의 빈자리가 보인다. 축구 편에 새로운 활력소로 합류한 이후 '예체능'에서 그는 강호동과 함께 사실상의 2MC를 이루며 프로그램의 웃음을 책임지는 존재였다. '예체능' 팀이 도전한 다양한 종목에서 정형돈이 늘 에이스 역할을 맡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는 저조한 체력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인내력으로 결국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감동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프로그램의 웃음과 화제성이라는 면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정형돈. '예체능'에는 그의 복귀가 필요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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