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발디리스가 실전 첫 경기에 3번 타자로 나선다.
아롬 발디리스(삼성 라이온즈)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발디리스는 KBO리그가 처음이지만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하며 이승엽, 이대호 동료로 뛰었다. 지난 2년간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속으로 활동했다.
이날 전까지 삼성은 2경기 연습경기를 치렀지만 발디리스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전날 류중일 감독이 20일 넥센전 출장을 예고한 가운데 3번 타자 3루수로 나서게 됐다. 류 감독은 "중심타선이 아무래도 조금 헐거워진 느낌이 있다. 발디리스가 얼마나 장타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발디리스 외에도 주전급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KIA전과 마찬가지로 구자욱(1루수)과 박해민(중견수)이 테이블세터를 맡으며 발디리스(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순으로 중심타선이 구성했다.
이어 백상원(2루수)-이영욱(우익수)-이흥련(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등장한다. 우익수와 포수 자리를 제외하고는 시즌 때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선수들이다. 선발투수로는 신인 이케빈이 등판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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