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이택근이 올시즌 우익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택근의 수비 포지션에 대해 언급했다.
이택근은 프로 초창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동했다. 이후 중견수로 정착해 대부분 이 자리에서 뛰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수비 포지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홈 구장을 고척돔으로 옮기기 때문. 지난 1월 염 감독은 "고척돔 펜스가 높다. 펜스 맞고 나오는 공들이 많기 때문에 중견수가 부지런히 움직여야 3루타도 줄일 수 있다"며 젊고 발이 더 빠른 임병욱을 중용할 뜻을 밝혔다. 이로써 넥센 외야진은 이택근-임병욱-대니 돈으로 구성되는 듯 했다.
하지만 또 한 번 변화가 생기게 됐다. 우익수를 맡아줄 것으로 봤던 대니 돈의 어깨가 생각보다 약했기 때문. 염 감독은 "스카우팅 리포트상에는 우익수를 충분히 맡을 수 있는 어깨라고 했는데 기다렸지만 (상태가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더라"고 말한 뒤 "(이)택근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좌익수와 우익수를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프로 데뷔 이후 포수, 3루수, 1루수, 중견수 등 많은 포지션을 소화한 이택근이지만 우익수 자리는 생소하다. 때문에 오키나와리그에 이어 시범경기에서 최대한 우익수로 뛰며 경기감각을 익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이택근은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넥센 이택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