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고3 CEO 딸 갑질에 엄마 결국 '파업'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동상이몽' 어머니가 파업을 선언했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개그맨 장동민,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 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했고, 갑질 하는 고3 CEO 딸을 고발하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고3 CEO 딸을 둔 엄마는 "원래 직장에서 일했을 때보다 더 힘들다"고 말했고, 딸은 "엄마긴 하지만 돈을 준다"며 "동생이 둘이 있다. 엄마가 육아와 일을 같이 하니까 힘든 것이다. 나 때문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유재석은 "'동상이몽'이 아니라 고용노동부에 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맘 SAY'에서 CEO 딸은 직원인 엄마에 반말도 서슴지 않았고, 모든 쇼핑몰의 일을 엄마는 물론 아빠에게까지 시켜 패널들은 고개를 저었다.

또 엄마는 "아무리 딸이 사장이지만 집안일을 하나도 안 한다"고 한탄했고, 정은지는 "엄마가 파업하면 난리 나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엄마는 모든 옷을 거실로 옮겨놓고, 머리에 띠를 둘러 파업을 선언했다.

한편 '동상이몽'에서는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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