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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권총은 호신용이다.”
야마이코 나바로(지바롯데 마린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공항에서 총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공항 보안 검사장에서 나바로의 숄더백에 들어 있는 권총 실탄 한 발이 발견됐고 공항 직원은 이를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나바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집에 있던 실탄이 가방에 들었는지 몰랐다"라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루이스 페레즈(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페레즈는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권총을 호신용으로 갖고 있다. 고의가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를 감쌌다. 페레즈는 지난 프리미어12 한국전 호투로 일본 무대 진출에 성공한 좌완투수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의 치안은 상당히 열악한 상태다. 특히 고수익의 메이저리그 선수와 그의 가족들이 납치되는 경우도 제법 발생한다. 지난 2012년 11월에는 메이저리그 통산 67승의 파스칼 페레즈가 강도들의 습격으로 살해당했고 같은 해 베네수엘라에서는 워싱턴 포수 윌슨 라모스가 납치된 적이 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나바로 사건과 같은 사례가 있었다. 당시 주니치 드래건스 투수였던 맥시모 넬슨이 나하 공항에서 실탄 한 발을 소지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것. 검찰로 넘겨진 넬슨에 대해 나하 지검은 불기소 처분 명령을 내렸지만 주니치는 3개월 출장 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부과했다.
나바로가 23일 나하 지검으로 송치될 예정인 가운데 그의 향후 징계와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루이스 페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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