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스타들의 잇단 논란으로 술렁이고 있다.
야마이코 나바로가 지난 22일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기요하라 가즈히로(48, 은퇴)는 이달 초부터 마약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기요하라는 가쿠엔고교 시절 4번 타자로 맹활약, 일찌감치 유망주로 꼽혔던 일본야구 스타다. 고시엔대회에서 통산 13홈런을 기록했고, 현지 언론은 “고시엔은 기요하라를 위한 대회”라며 기요하라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기요하라는 기대대로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1986년 세이부에서 데뷔, 요미우리와 오릭스를 거치며 거포로 명성을 드높였다. 최연소 통산 100홈런 및 200홈런, 사상 첫 연봉 1억엔 모두 기요하라에 의해 작성됐다.
또한 현지 언론으로부터 일본프로야구의 전설로 불리는 오 사다하루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호평도 받았다.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으로 입담을 과시했다.
하지만 현재 신분은 범죄자다. 기요하라는 마약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며, ‘닛칸스포츠’는 23일 “기요하라가 ‘마약을 팔에 주사했다’라고 진술했다”라고 보도했다.
기요하라는 지난달 31일 오타시에 위치한 편의점 주차장에서 약 0.2g의 마약을 구입했고, 일본 수사관계자는 기요하라의 마약 입수 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마약 밀매 용의자를 체포하기도 했다.
‘닛캇스포츠’는 “기요하라가 제3의 인물로부터 마약을 전달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영웅으로 칭송받던 기요하라가 마약혐의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지바 롯데의 4번타자 후보로 꼽힌 나바로는 실탄소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2016시즌 개막을 앞둔 일본프로야구로선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기요하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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