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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2016 메이저리그 1루수 전망'에서 언급돼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판타지 스포츠 전문 사이트 '로토월드'는 23일(한국시각) 올 시즌 포지션별 전망을 내놓으면서 '1루수편'을 통해 박병호와 이대호를 언급했다.
'로토월드'는 먼저 1루수 중 '과소평가된 선수(Underrated)'로 박병호,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로열스),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꼽았다.
"박병호가 지난 해 한국에서 타율 .343를 기록했지만 타율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게 좋아 보인다"는 '로토월드'는 "하지만 파워 만큼은 통할 것이다. 신인으로서 25홈런도 가능하다"고 기대를 보였다. 또한 지난 해 10도루, 지난 4년간 48도루를 성공한 것을 언급하며 심심찮게 도루도 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음을 이야기했다.
박병호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면 중심타선을 꿰찰 것이란 예상도 덧붙였다. '로토월드'는 "박병호는 6~7번 타순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레버 플루프와 에디 로사리오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고 결국 그의 타순은 중심타선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대호 역시 언급됐다. 이대호는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내셔널스), A.J. 리드(휴스턴 애스트로스), 페드로 알바레즈(FA)와 함께 '잠자는 선수(Sleepers)'로 소개됐다. 깜짝 활약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대호는 5~8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10~15위에 드는 1루수였다"는 '로토월드'는 "이대호는 이제 33세(미국 나이)에 이르렀고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여전히 쓰임새가 있는 선수"라면서 "이대호는 애덤 린드와 플래툰으로 뛸 자리를 두고 헤수스 몬테로, 가비 산체스와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의 역할은 제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토월드'는 구체적인 예상 성적까지 덧붙였다. 올해 이대호가 195타수에서 타율 .267 9홈런 31타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한편 '과대평가된 선수(Overrated)'로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꼽혔다.
[박병호(왼쪽)와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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