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9년 간 코치 생활을 했다. 플레이오프에 대한 노하우는 내가 앞선다."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15-2016 KCC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고양 오리온(정규리그 3위), 안양 KGC(4위), 서울 삼성(5위), 원주 동부(6위)의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박찬희, 이정현, 오세근, 양희종, 강병현 등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축한 KGC는 당초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실제로 3라운드 초반까지 홈 13연승, 개막 후 홈 10연승, 7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주축 포워드 라인의 부상, 찰스 로드의 개인사, 부족한 뒷심 탓에 아쉽게 4위로 시즌을 마쳤다.
KGC 김승기 감독은 "정규리그는 이미 다 잊었다. 팀의 장점을 살려 재미있는 경기를 통해 빨리 끝내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상대 이상민 감독에 대해 "이 감독이랑은 대표팀 생활도 같이 했던 사이다. 내가 일찍 은퇴를 했고 이 감독이 선수 생활을 오래 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게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우리 팀과 삼성 모두 감독들의 현역 시절 스타일이 잘 묻어나온 것 같다. 선수 생활에서는 많이 밀렸지만 감독에서는 못 다 이룬 꿈들을 이뤄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에 대해 "이상민 감독의 지휘 하에 좋은 팀이 됐다. 높이와 리바운드가 강한 팀이다. 리바운드 열세를 커버하기 위해서 삼성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한다"며 "삼성의 가드진이 우리보다 다소 느리다고 생각한다. 후반기로 가면서 수비가 많이 무너졌는데 더 강한 앞선 수비로 압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코치 생활을 9년 동안 했다. 감독으로 처음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인데 그 동안 코치로서 많은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며 "단기전을 이기는 방법을 내가 좀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빨리 끝내서 휴식을 갖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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