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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멤버들이 뭉쳐 중국 시안에서의 고생담을 보여줬던 ‘신서유기’가 이번엔 청두로 떠났다. 이번엔 군복무 중인 이승기를 빼고, 안재현이 합류했다.
지난 시즌1 당시 이승기는 ‘에이스’ 답게 형들을 진두지휘하고 막힘없이 미션을 수행하는 등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우두머리인 삼장법사 역도 이승기였다. 강호동이 지어준 ‘황제’라는 타이틀답게 중국 현지에서도 여심을 홀렸고, 지상파에서는 보지 못했던 과감한 발언들로 크고 작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다시 말해, ‘신서유기’의 중심이 이승기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
그렇다면 이승기가 빠진 ‘신서유기2’는 어떨까. 새로운 막내가 되어 줄 안재현이 투입됐지만 예능을 많이 해본 방송인도 아니고, 게다가 이승기처럼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호감도를 가진 연예인이 아직 아니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허당이긴 하지만 아는게 많아 형들을 리드했던 이승기와는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이에 대해 나영석 PD는 23일 마이데일리에 “이승기의 공백은 있었다. 10년 넘게 호흡 맞추던 사람이었으니까 빈자리는 느껴졌다. 저번에 비해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꼭 안재현이어야 했던 이유는 분명히 존재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야 겠지만, 단순하게 트렌디한 모델 출신 배우이기 때문에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라인에 타게 된 것은 아니다.
중국 현지 네티즌들이 포착한 사진을 보면 안재현은 나머지 세 멤버들과 어색함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다. 직접 캠코더를 찍고 영상을 촬영하는가 하면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땐 유독 표정이 밝다.
특히 ‘신서유기2’ 최초로 팬들이 생산해낸 직캠, 직찍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차세대 한류스타답게 중국 팬들을 몰고 다닌 것. 영향력은 이승기 이상이다. 과연 안재현이 이승기의 바통을 이어 받아 어떤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신서유기2’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신서유기2’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웹을 통해 먼저 공개된다. 시기는 미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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