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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경시청(일본 경찰서)이 각성제 단속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기요하라 가즈히로(48)를 다시 체포했다. 양성반응이 나왔고, 계속해서 마약을 구입한 경로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닛칸스포츠’는 23일 “경시청이 (혐의가)틀림없다며 기요하라를 다시 체포했다. 스스로 팔에 주사했다고 혐의를 인정했으며, 소변감정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기요하라는 지난달 31일 군마현 오타시의 편의점 주차장에서 약 0.2g의 마약을 4만엔에 구입했고, 밀거래한 고바야시 유키도 영리목적 양도 혐의로 체포됐다. 경시청은 약 1년간 기요하라의 혐의에 대해 조사해왔고, 기요하라와 유키가 수차례 접촉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요하라는 현역시절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1986년 세이부에서 데뷔, 요미우리와 오릭스를 거치며 거포로 명성을 드높였다. 최연소 통산 100홈런 및 200홈런, 사상 첫 연봉 1억엔 모두 기요하라에 의해 작성됐다. 통산기록은 타율 0.272 2,122안타 525홈런 1,530타점.
하지만 범죄자 꼬리표를 달게 돼 그간 쌓은 명성도 무너졌다. 현지 언론은 “일본야구 스타의 몰락”이라며 기요하라의 혐의에 대한 씁쓸함을 전했다.
[기요하라 가즈히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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