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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소원의 프리즘] '귀향' 개봉, 2시간 불편함으로 얻는 것

시간2016-02-24 06:53:59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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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무엇이 소녀들을 지옥으로 보냈나."('귀향' 포스터 카피 中)

영화 '귀향'은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지난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써내려간 이야기다.

무려 14년의 제작 기간동안 만들고 엎어지기를 반복하면서도, 조정래 감독이 바랐던 것은 딱 하나였다. 나눔의 집 할머니들의 "꼭 세상에 알려달라"는 간곡한 부탁이었다. 1943년, 강제로 끌려간 20만명의 소녀들은 지옥같은 생활을 했고 그중에서 이제 45명의 할머니만이 남아있다. 최근 열린 국내 VIP 시사회 날에도 한 명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 위안부 생존자는 이제 46명에서 45명이 됐다.

조정래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고 포기할 수도 없었다. "왜 위안부 영화야", "그게 영등위 심의나 제대로 통과할 수 있겠어?" 등 조정래 감독의 '귀향'을 향한 주변의 시선은 응원보다 싸늘한 반응이었다. 조정래 감독은 인터뷰에서 "날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를 일으킨 것은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할머니들의 모습과 7만 5,000여명의 국내외 후원인들의 12억여원이라는 성금이었다. '귀향'은 이렇듯 진흙 속에 진주처럼, 힘겹게 14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개봉일인 24일, '귀향'의 예매율은 27.6%로 현재 상영 중인 굵직한 영화들을 통틀어 1위다. 이 또한 기적이다. 거대 자본이 투입된 영화도 아닐 뿐더러 화려한 배우들이 나오거나 스타감독이 연출한 영화가 아님에도, 관객들은 '꼭 봐야하는 영화'로 '귀향'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귀향'의 소재인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불편해서 못 볼 것 같다", "보면 마음이 아파서 보기 꺼려진다"라는 반응이다. 2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마음이 불편하고 답답한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소녀들의 절규와 눈물이 곳곳에 스며있고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도 그들의 처절한 아픔이 귓가에 맴돈다.

그럼에도 '귀향'은 불편할지라도 외면해서는 안되는 영화다. 조정래 감독은 '귀향'을 통해 정치적으로 사회를 바꿔보려는 것도, 자극적인 소재로 돈을 벌어보려는 것도 아니다. 인터뷰에서 조정래 감독은 "혹시나 이 영화가 잘못 쓰여져 할머니들에게 누가 된다면, 모두 내 잘못이니 그 때는 내 목숨을 거둬가달라고 매일 밤 기도한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VIP 시사회에 나눔의 집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고 참석한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90세)는 "우리는 이만큼 살았기 때문에 이런 영화도 보고 이런 말도 할 수 있지만, 먼저 간 할머니들은 한을 얼마나 품고 갔나 모른다. 우리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고, 이렇게 모두 옆에서 지켜봐 주셔서 정말 고맙다"라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화로나마 표현해준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귀향'을 꼭 보라는 권유는 자칫 예비 관객들에게 반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소재 뿐만 아니라 '귀향'은 만듦새 또한 훌륭하다. 1943년 그 때의 아픔을 묘사한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의 소녀들과 비슷한 또래로 현재를 살아가는 무녀를 입체적으로 배치, 그들의 넋을 위로하는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귀향'(鬼鄕)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설교나 정치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극장에서 2시간, 마음의 불편함으로 관객들이 얻어가는 것은 그 이상일 것이다. 몰랐기에, 그동안 외면했기에 미안함은 물론이고 묵직한 울림의 영화다. 조정래 감독은 20만명의 위안부 소녀들의 넋을 위로하며 20만명의 관객들이 응답하길 기도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위안부 할머니들과 그 가족들을 잠시나마 위로하고 안아주길 바라본다.

[영화 '귀향' 포스터·예고편. 사진 = 와우픽쳐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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