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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형자가 후배 원미경과 이미숙의 사이를 공개했다.
2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서는 돌아온 80년대 미녀 스타를 대방출 했다.
이날 원미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안진용은 "1978년 미스 롯데 원미경의 라이벌이 이미숙이었다. 당시 당대 최고의 미인이라는 두 명이 붙었는데, 자신의 우승을 확신했던 이미숙이 원미경을 본 순간 살짝 기가 눌렸다고 하더라. 결과적으로 원미경이 우승을 했고, 이미숙은 인기상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안진용은 이어 "둘이 1960년생 동갑내기에 TBC 20기 공채 탤런트도 같이 들어가서 정말 인생의 라이벌처럼 계속 왔는데, 이미숙이 농담처럼 했던 얘기가 '언제나 원미경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정말 열심히 연기 활동을 했다'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는 "두 분의 사이는 개인적으로 어떠냐?"고 물었고, 김형자는 "둘이는 거의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 왜냐면 이미숙이 원미경보다 조금 늦게 떴기 때문. 그리고 원미경은 MBC로 이적했고 이미숙은 TBC에 남아서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고 솔직히 답했다.
한편,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는 연예계 트렌드를 좌지우지하는 테마들을 선정, 솔깃한 뒷이야기를 낱낱이 파헤쳐 보는 신개념 연예토크쇼다.
개그맨 김구라, 가수 장윤정이 MC를 맡고 있으며 배우 김형자, 룰라 이상민, 방송인 장영란, 칼럼니스트 김태훈, 대중문화전문기자 백현주, 연예부기자 안진용이 출연하고 있다.
[사진 =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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