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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안녕 기다렸어.”
3인조로 돌아온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애슐리, 소정, 주니)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섰다.
레이디스코드는 24일 새 싱글 앨범 ‘미스터리(MYST3RY)’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갤럭시(GALAXY)’도 공개됐다. ‘3’을 모티브로 한 독특하고 의미심장한 콘셉트가 눈길을 끌었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멤버들의 자리를 억지로 채우기보다는, ‘3’이란 숫자를 강조해 완전히 다른 매력과 다른 색깔로 변신한 것이다.
그간 ‘예뻐 예뻐’ ‘KISS KISS’ ‘등으로 밝거나 화려한 모습을 모여줬던 레이디스코드는 이번 ‘갤럭시’에서는 몽환적이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돋보이게 했다. 강렬한 퍼포먼스 대신 시크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주무기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전에 레이디스코드가 갖고 있는 색을 또 끌고가기 보다는, 3인조로 재편된 새로운 레이디스코드의 콘셉트와 방향성을 다시 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특히 “안녕 기다렸어” “어둠 속에 빛을 내는 Universe 낯선 날 부디 반겨줄래” “끝이 없는 어둠 속에 찾은 하나의 빛”등의 의미심장한 가사도 ‘갤럭시’를 들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타이틀곡 제목이 우주 위에서 길을 잃은 별을 상징화한 ‘갤럭시’인 이유도 그 연장선 상에 있다.
그 동안 앞을 향해 더 달려가야 하는지 아니면 뒤로 돌아가야 하는지, 앞으로도 뒤로도 향해 갈 수 없던 멈춰진 시간 속에서 결국은 음악으로 다시 하나가 된 세 명의 멤버들은 ‘셋이서 과연 하나의 음악을 채워낼 수 있을까’라는 미스터리한 물음 속 이번 싱글 앨범을 완성했고 2년여만에 조심스레 컴백 활동에 나선다.
레이디스 코드는 24일 MBC 뮤직 ‘쇼 챔피언’을 통해 첫 컴백 신고식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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