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결과” 마크 가솔, 발 부상으로 시즌아웃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서부 컨퍼런스 중위권을 유지 중인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악재를 맞았다. 센터 마크 가솔(31, 216cm)이 불의의 부상을 입으며 시즌아웃됐다.

NBA 공식 홈페이지 NBA.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가솔이 지난 21일 오른발 수술을 받아 시즌아웃됐다”라고 전했다.

가솔은 탄탄한 수비력, 훅슛 능력 등을 지닌 멤피스의 주전센터다. 형 파우 가솔(시카고)의 뒤를 이어 NBA에 데뷔,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2013년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고, 지난 시즌에는 데뷔 첫 올스타전 주전 선발 및 올-NBA 퍼스트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솔은 그동안의 활약을 발판삼아 비시즌에 계약기간 5년 1억 1,000만 달러 규모로 멤피스와 재계약했다. 올 시즌 역시 52경기 평균 16.6득점 7리바운드 3.8어시스트로 멤피스가 꾸준히 승수를 쌓는데 공헌해왔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무리했다. NBA 2015-2016시즌 서부 컨퍼런스 5위(32승 23패)를 유지하는 등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멤피스는 기존의 잭 랜돌프, 맷 반즈, 최근 영입한 크리스 앤더슨 등으로 가솔의 공백을 최소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가솔은 “동료들과 함께 코트에 서지 못하게 돼 실망스럽다. 하지만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 동료 마이크 콘리는 “우리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겠지만, 가솔이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가솔을 응원했다.

[마크 가솔. 사진 =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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