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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재원이 일본에서 팬들과 생일 파티를 가졌다.
24일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재원은 21일 일본 도쿄 힐튼 도쿄 오다이바 호텔에서 팬미팅 겸 생일 파티를 열었다. 지난해 4월 오사카에서 열린 팬미팅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팬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김재원은 오랜만의 팬미팅에 설레는 표정이었다. 팬들이 부르는 생일 축하 노래에 맞춰 케이크의 촛불을 끈 뒤 "2016년, 붉은 원숭이의 좋은 기운을 받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팬미팅은 이전과 달리 생일을 기념한 만큼 김재원의 출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 시기별로 다양한 이슈를 대화했다.
태어난 1981년 에피소드로 "산달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부모님의 애를 태웠다"며 "그래서인지 오히려 한창 말썽을 피울 유년기, 청소년기에는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아이로 컸다"고 말해 객석의 팬들을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80년대 한국과 일본에서 유행했던 다양한 만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즉석에서 '뽀뽀뽀'와 '피구왕 통키' 주제가를 무반주로 불러 호응을 이끌어냈다.
1996년 열여섯 살 사춘기 시절 첫사랑에 얽힌 추억을 전한 김재원은 "이 자리에 함께한 팬들 또한 이런 마음가짐이었으면 한다"며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용기를 내 살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Mr.Children의 'Tomorrow Never Knows'를 감미롭게 열창했다.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된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의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는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배우 생활이었지만, 팬들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다고 고마워했다. 현재 가장 행복한 순간 또한 '팬들과 만날 때'라고 밝혀 변함없는 '팬바보'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2시간여 동안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김재원은 "꿈은 꾼다는 것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올해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재원은 오는 3월 5일 중국 안후이위성TV에서 방영하는 '남신을 만나다'에 출연한다.
[사진 =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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