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양현종이 올해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 0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인 양현종은 지난해 32경기 15승 6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 시즌을 보냈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가장 낮은 숫자였다. 생애 첫 타이틀.
착실히 몸 상태를 끌어 올리던 양현종은 이날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상대는 일본 프로야구팀 니혼햄. 더욱이 상대팀에서는 선발로 오타니 쇼헤이가 나서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니혼햄은 상위타선을 주축 선수들로 배치했다. 1번 양다이강을 시작으로 2번 니시카와 하루키-3번 다나카 겐스케-4번 나카타 쇼-5번 브랜든 레이어드순으로 등장했다.
1회부터 실점했다. 양현종은 1회 선두타자 양다이강에게 잘 맞은 타구를 내줬다. 윤완주가 다이빙캐치로 공을 잘 잡아냈지만 1루 송구가 빗나가며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니시카와 하루키, 다나카 겐스케에게 연속 2루 땅볼을 내주며 1실점했다.
2회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브랜든 레이어드에 이어 요코 토시타케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맞았다.
실점은 없었다. 포수 이성우가 리드가 길던 2루 주자 레이어드를 횡사시킨 것. 이후 마쓰모토와 나카시마 타쿠야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와 3루수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팀이 0-1로 뒤진 3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비록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실전 첫 등판을 마친 양현종이다.
[KIA 양현종. 사진=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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