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UFC 여성 파이터 론다 로우지(前 밴텀급 챔피언)가 동성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로우지가 뉴스 매체 TMZ와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해 ‘로우지가 동성애에 대해 파퀴아오가 아닌 교황의 의견에 동의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로우지는 인터뷰에서 “파퀴아오의 최근 동성애 혐오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자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동성애에 반대하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게이가 되지 말라’라고 신께서 말씀 하신적은 없다”며 “나는 최근 교황의 의견에 동의한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아우르고 사랑 해야한다”라고 덧붙여 동성애를 인정하는 입장을 표명 했다.
로우지가 언급한 교황은 현 카톨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들과는 달리 파격적으로 동성애에 개방적인 입장을 보여 화제가 됐다.
로우지는 이어 “가끔 사람들이 잘못된 메시지를 받아들인다고 생각한다”며 파퀴아오의 동성애 혐오 발언을 지적했다.
한편, 로우지는 지난해 11월‘UFC193’홀리 홈과의 여자밴텀급 타이틀전에서 패했다.
[론다 로우지(좌), 매니 파퀴아오(우).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