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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삼둥이'에 이어 '추블리'까지 떠난다. 추성훈 추사랑 부녀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개국공신이라 불러도 이견이 없을만큼 지금의 인기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없었을 것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23일 추성훈-추사랑 부녀의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제작진은 '하차' 대신 '졸업'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추블리 부녀와의 이별에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블리 부녀의 마지막 모습은 오는 3월 말께 전파를 탈 예정이다.
추사랑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함께 성장했다. 시청자들도 오롯이 사랑이의 성장 과정을 방송을 통해 지켜봤다. 사랑이의 깜찍한 애교는 물론, 점점 늘어나는 한국어 실력도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사랑이가 한 뼘 한 뼘 성장해 나갈수록 시청자들도 추성훈 야노시호 부부가 느꼈을 왠지 모를 뿌듯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격투기 선수로서 강한 남자의 상징이었던 추성훈도 '딸바보'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며 새로운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었다. 경기장에서는 한없이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뿜어내지만, 사랑이 앞에서만큼은 그 무서운 얼굴도 그저 찡그리고 애교를 부리는 용도로만 사용할 뿐이었다. 이러한 추성훈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추블리 부녀와 함께 국내 팬들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낸 야노시호는 일본의 톱 모델이 아닌,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또 다른 인기의 한 축을 만들어냈다. 빼어난 미모와 몸매는 물론, 그녀의 독특한 말투는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야노시호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탄생시킨 또 한 명의 스타였다.
비록 3월이 지나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볼 수 없지만, 추성훈 가족의 해피 라이프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이다. 개국공신 추블리 부녀의 앞날을 응원하며 간간이 사랑이의 근황이 전해지길 기대해본다.
[추성훈 추사랑 야노시호.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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