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길고 길었던 7연패. 대한항공이 홈 팬들 앞에서 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7연패를 하는 동안 감독이 사퇴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모로즈가 30득점을 올리고 신영수가 10득점으로 지원사격을 하면서 마침내 연패에서 벗어났다.
장광균 대한항공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치고 "기분이 좋다"라고 입을 열었다.
장 감독대행은 "신영수가 초반에 들어가서 잘 해줬고 모로즈와 신영수 모두 잘 때려줘서 공격이 좋았다"라고 주요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장 감독대행은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로 "지금은 정신력을 뭉치는 게 필요한 시기다.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정신력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장 감독대행은 코치로 있다 감독대행을 맡으면서 감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벤치에서는 가까운 자리였는데 실제로 감독대행 자리에 있으니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조심스럽다. (김종민) 감독님이 스트레스가 엄청 많으셨을 것 같다. 생각보다 엄청 힘든 자리다. 긴 연패에 빠지다 보니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오는데 그 과정이 힘들었다"
[장광균 대한항공 감독대행. 사진 = 대한항공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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