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나바로가 6월 이후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총도법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된 야마이코 나바로(지바롯데 마린스)가 최악의 경우 6월 이후에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나바로는 지난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공항에서 총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공항 보안 검사장에서 나바로의 숄더백에 들어 있는 권총 실탄 한 발이 발견됐고 공항 직원은 이를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오키나와현 도미구스쿠 경찰서는 그를 23일 나하 지검에 송치했지만 나하 지검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 그를 석방했다.
‘닛칸스포츠’가 24일 “나바로가 소지한 실탄이 1발이 아닌 2발이었다. 그의 기소 여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이라고 전한 가운데 하야시 신페이 구단 본부장은 “아직 나하 지검의 처분이 내려지지 않았다. 기소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검찰의 처분 결정까지 2~3주가 소요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에는 지난 2010년에도 이와 같은 사건이 있었다. 당시 주니치 드래건스 투수였던 맥시모 넬슨이 나하 공항에서 실탄 한 발을 소지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검찰로 넘겨진 넬슨에 대해 나하 지검은 불기소 처분 명령을 내렸지만 주니치는 3개월 출장 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부과했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지바롯데 역시 주니치의 전례를 참고해 나바로에게 징계를 내릴 전망이다. 그러나 이 매체는 ‘현재 나하 지검의 기소 여부를 기다리는 상태라 3개월이 아닌 더 긴 시간 동안 나바로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측했다.
[야마이코 나바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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