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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히스 레저가 28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지 8년이 지났다. 팬들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한다. 할리우드리포터는 24일(현지시간) 오스카 시즌을 맞아 2009년 ‘다크나이트’의 조커 캐릭터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히스 레저의 아버지 킴 레저를 인터뷰했다.
당시 고인의 유족들이 시상대로 올라가 오스카 트로피를 받았다. 히스 레저는 지난 1977년 ‘네트워크’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피터 핀치에 이어 두 번째 사후 오스카 수상자가 됐다.
킴 레저는 “아마도 시원섭섭(Bittersweet)이 그날 밤을 표현할 수 있는 최선일 것”이라며 “그날은 아들이 죽은지 13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는데, 히스를 잃었다는 슬픔이 떠나지 않았고 동시에 그의 최고 연기에 대한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유족은 퍼스에 있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에 진열돼 있는 히스 레저의 오스카 트로피를 임시로 반환 받았다. 히스 레저는 평생 연기하면서 모두 98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받았다.
현재 오스카 트로피는 엄마 미셸 윌리엄스와 함께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히스 레저의 10살된 딸 마틸다가 갖고 있다.
킴 레저는 “우리는 항상 뉴욕에 있는 소녀와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히스 레저.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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