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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박병호가 당분간은 자신의 타격폼을 수정 할 생각이 없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미네소타 지역매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리고 있는 트윈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박병호를 인터뷰 했다. 매체는 박병호에게 영어 실력, 가족 등 다양한 질문과 함께 타격폼 수정에 관한 의견도 물어봤다.
박병호는 먼저 “나는 아직 이 곳의 어떤 투수와도 마주하지 못했다. 그들도 나를 아직 상대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추신수와 강정호가 해준 조언을 인용하여 대답을 이어갔다. “그들은 먼저 나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다. 충분히 투수들을 상대하고 나서 내가 느끼는 것이 있으면 그때 (타격폼) 수정을 해도 된다고 말했다”라며 당장은 타격폼을 바꾸지 않을 의사를 내비쳤다.
파워와 관련해서는 짓궂은 질문도 이어졌다. ‘미겔 사노와 당신 중 누가 더 파워가 좋나’라는 질문을 받자 박병호는 크게 웃으며 “사노!”라고 답했다. 미겔 사노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트윈스의 4번 타자를 맡아 올 시즌에도 중심타선을 책임질 강타자다. 팀 동료와 소통을 묻는 질문에는 “기억해야 하는 이름이 너무 많다”며 “모든 이름을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매체는 박병호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위대한 모험이 시작 됐다’라고 표현하여 앞으로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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