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김범수가 삼성을 상대로 3점을 내줬다.
김범수(한화 이글스)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천안북일고 출신으로 1차 지명을 받고 지난해부터 한화에서 뛰고 있는 김범수는 데뷔 첫 해인 지난 시즌 15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7.36을 남겼다.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 선두타자 구자욱을 바깥쪽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한 김범수는 박해민에게 좌전안타, 아롬 발디리스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 3루에 몰렸다. 실점은 없었다. 최형우를 볼카운트 2-1에서 2루수 앞 병살타로 막아낸 것.
2회는 깔끔했다. 이승엽과 박한이를 연속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가볍게 2아웃. 백상원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이흥련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 세우고 2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도 다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상수를 삼진으로 솎아낸 김범수는 구자욱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이후 박해민에게는 우전안타. 다음 타자 발디리스 타석 때 박해민이 도루를 시도했지만 포수 차일목의 정확한 송구가 나오며 아웃, 3이닝 무실점이 됐다.
4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발디리스를 신성현 실책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최형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데 이어 이승엽에게 우월 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3실점.
이후에도 이흥련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범수는 5회부터 불펜에게 공을 넘겼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가운데 실책이 빌미가 된 위기를 넘기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화 김범수. 사진=일본 오키나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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