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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데드풀’ 속편 제작이 공식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2편에 등장할 케이블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4일(현지시간) 케이블 후보 리스트 베스트5를 소개했다.
1순위는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다. 데드풀과 케이블은 즐겁고 엔터테인먼트한 레퍼토리가 필요하다. 케이블은 데드풀의 광대스러운 익살에 어울리는 희극배우의 조연 역할을 해야하고 카리스마와 건조한 재담 능력이 있어야는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적역이라는 설명이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지난 수십년간 가장 위대한 액션배우였고, 특히 터미네이터로 시간여행을 하는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있기 때문에 케이블과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조합은 박스오피스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지난해 개봉한 ‘터미네이터:제니시스’는 ‘터미네이터2’에 이어 두 번째 높은 프랜차이즈 흥행 성적을 냈다. 여전히 관객동원력이 있다는 방증이다.
두 번째는 ‘아바타’의 스티븐 랭이다. 그는 트위터에 케이블 역을 맡고 싶다고 캠페인을 벌였다. 이어 존 햄, 커트 러셀, 론 펄먼을 케이블 후보로 꼽았다.
그렇다면 케이블은 어떤 히어로인가. 원작코믹북에서 케이블의 본명은 네이던 크리스토퍼 서머스다. 신분은 모험가, 전직 미정부 요원, 해방운동가. 텔레파시 능력과 염동력, 초인적인 괴력을 지녔다. 1986년 1월 ‘언캐니 엑스맨’ #201에 처음 등장했다.
지구-2107의 미래에서 온 케이블은 현 시대에서 태어난 인물이다. 그는 엑스맨의 사이클롭스 스콧 서머스가 매들린 프라이어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매들린은 일명 피닉스, 진 그레이의 복제인간이다.
케이블에게 아포칼립스 다음으로 위험한 적은 자신의 복제인간 스트라이프다. 스트라이프는 케이블에게 자비에르 교수 암살죄를 뒤집어 쒸웠다. 스타라이프의 정신이 케이블의 몸을 장악한 적도 있다.
‘하우스 오브 엠’ 스토리라인에서는 케이블이 아기로 변한다. 데드풀이 미스터 시니스터 품에서 아기를 구출해준다. 아기 케이블은 금세 본래의 나이로 자란다
케이블의 등장을 다룬 코믹북은 한국에서 ‘데드풀 & 케이블’ 타이틀로 2014년 8월에 출간됐다.
어느날 데드풀은 프랑스를 본산으로 하는 종교집단 ‘원 월드교’로부터 신종 바이러스를 훔쳐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이 종교집단 신자들은 전부 피부가 파란색이다. 신체를 변형할 수 있는 바이러스만 있으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피부를 파란색으로 바꿔서 인종차별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암세포 때문에 흉측한 피부를 지닌 채 살아가던 데드풀은 그 임무를 맡기로 결정하고 연구소에 잠입하는데, 결국 바이러스 때문에 데드풀과 케이블 모두 위험에 처한다는 이야기다.
과연 포브스의 예측대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케이블로 등장할지 마블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블, 시공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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