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쫄쫄이' 식스밤, '싼티난다' 악플에 "비싼 옷이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식스밤이 악플과 마주했다.

식스밤은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챔피언'의 '악플박스' 코너에 출연해 악플들을 직접 읽었다.

'이런애들 하루 빨리 정리해라. 수치다 수치야'란 댓글에 식스밤은 "수치가 되더라도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

'여러분 이렇게 사는 게 힘듭니다. 지금부터 공부 열심히 해야 저 언니들처럼 아니 될 수 있어요. 공부 열심히 해요'란 댓글에는 식스밤 멤버 유청이 "나 대학 나온 여자다"고 했다. '참 싼티 난다. 노래나 재킷이나'란 악플에는 "이거 되게 비싼 옷이다"고 반박했다.

'개불 같다'는 댓글에는 모두 웃음을 터뜨리며 "끝나고 개불 먹으러 갈까?" 하고 쿨하게 받아넘겼다. 일명 '분홍색 쫄쫄이' 의상이 분홍색 소시지 같다는 반응에는 직접 소시지도 꺼내 보이며 "비슷하긴 한데 이건(소지지는) 먹는 것이지 않냐"며 의상을 "직접 해외에서 공수해왔다. 외국인들이 입으면 섹시해서 우리도 섹시할 줄 알았다"고 했다. 다만 멤버 소아는 "난 섹시한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식스밤은 "완벽한 사람은 없지 않냐"고 덧붙였다.

'닭털 다 뽑아놓은 것 같다'는 댓글에는 유청이 "뮤직비디오 댓글에서도 보고 살짝 공감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10년만 기다려 베이베'로 컴백한 식스밤은 "많은 관심 가져주셨다. 악플도 있지만 좋은 댓글도 있다. 응원해주는 분들도 있다"며 "더 단단해지는 식스밤이 돼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MBC뮤직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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