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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임형택PD가 저장위성TV '달려라 형제 시즌4' 프로듀서로 합류한다.
임형택PD는 25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달려라 형제 시즌4' 프로듀서로 합류하게 됐다"며 "엄밀히 얘기하면 중국으로 진출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회사 차원에서 슈퍼바이징을 하러 가는 것이다. 이적을 하거나 이런게 아니고 회사원이니까 근무의 일환으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보면 1회부터 지금까지 햇수로 7년을 하다 보니 새로운 도전도 하고 싶고 여러가지로 생각이 있었다"며 "중국 환경도 보고 중국에 갔다 와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좋은 자양분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 여러가지로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런닝맨'은 아무 이상 없이 더 잘 될 것이다. 시청률 뿐만 아니라 자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다른 연출님, 작가님들도 굳건히 잘 할 줄 알기 때문에 오히려 더 못했던 부분을 파격적으로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체감상 변화의 폭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게 한국 제작진들이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런닝맨'의 경우 7년동안 키운 자식 같은 느낌이라 한편으론 걱정도 되고 남다른 감회가 있긴 하다"며 "오래 될수록 업다운이 많을 수밖에 없다. 또 한번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고, 그러면서 후배들이 잘 해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PD는 "중국에서는 한 시즌 끝날 때까지니까 올해 중반까지는 한국과 중국을 오갈 것"이라며 "첫 녹화는 내달 1일이다. 새로 시작하게 됐으니 서로 좋게 협업해보려 한다. 내게는 7년만에 맞이하는 새로운 환경이기 때문에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PD는 '런닝맨' 시청자들에게 "약간 복잡한 느낌이다. 어쨌든 1회부터 지금까지 했던 건데 내가 애정이 있는 만큼 팬들은 더 애정이 클 거라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이 오래 되다보면 이런 저런 일도 많고 업다운도 많겠지만 어쨌든 더 새로워질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 "그리고 앞으로 멤버들이야 항상 전의에 불타고 있고 스태프들도 마찬가지"라며 "더 좋아질 것이다.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형택PD가 떠난 '런닝맨'은 이환진, 정철민, 박용우PD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런닝맨'.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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