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샴페인을 터트리기엔 부족하다."
KEB하나은행이 25일 신한은행을 19점 차로 완파, 2012년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7일 삼성생명을 이길 경우 정규시즌 준우승을 확정한다. 버니스 모스비가 25점, 첼시 리가 17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종천 감독은 "오늘 경기 포함, 잔여 4경기 중 1승을 거둬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이 부담을 가졌다. 잘 풀리다 더 도망가지 못한 건 심리적인 부분이 작용한 것 같다. 도망갈 수 있는 상황서 인사이드 볼 공급, 속공에서의 원활한 볼 배급이 아쉬웠다. 상대에 3점슛을 많이 허용한 것도 아쉽다. 상대 파울트러블로 경기 막판 쉬운 경기를 했다"라고 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성공에 대해서는 "샴페인을 터트리기엔 부족함이 많다. 남은 경기도 정도를 걸으며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이 잔치 분위기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도록 돕겠다. 좋은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기술적으로는 좀더 강한 수비, 파워풀한 몸싸움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강이슬과 김정은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김정은이 재활을 하느라 팀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오늘처럼 양쪽에서 외곽포가 동시에 터지면 상대가 인사이드 더블팀을 쉽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두 사람이 동시에 뛸 때 수비 변화를 주문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박종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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