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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플레이오프서는 나만 잘하면 된다."
KEB 하나은행이 25일 신한은행을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김정은은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운동능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이날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김정은은 26분18초간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올렸다.
김정은은 "오늘 경기를 지면 데미지가 있을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의 위기관리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최대한 편하게 하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무릎이 좋지 않은 나는 4일 정도 쉰 게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이어 김정은은 "하나은행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기쁘다. 개인적으로는 5년만이다. 올 시즌 첫 게임 이후 좋은 느낌이 있었다. 다만 무릎이 다쳐서 아쉬웠다. 한 동안 억울하고 절망스럽기도 했다. 지금은 뛸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부족한 것이 많지만, 처음으로 제 자신에게도 칭찬을 하고 싶다. 트레이너에게도 감사하다"라고 했다.
김정은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가 살아났다는 지적에는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려고 했다. 플레이오프서는 나만 잘하면 된다. 팀에서 여전히 내가 잘해줄 것이란 기대와 믿음을 갖고 있다. 잔여 경기서는 공격 감각을 찾아야 한다. 슛이 들어가든 들어가지 않은 던졌다. 남은 경기서는 공격 밸런스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정은은 "우리 팀은 플레이오프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우리 팀 공격이 단조로운 편인데, 플레이오프서는 내가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팀의 약점이 수비다. 수비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했다.
[김정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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