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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이동준이 아내의 생일에 현금 두 다발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11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MC 김원희)에는 배우 이동준, 방송인 주아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동준은 성대현과 김환에게 "아내한테 선물할 때 뭘 해줄까 고민되지 않냐?"라고 물으며 "고민할 거 없다. 돈으로 주면 돼. 그것도 그냥 주면 안 돼. 카드나 계좌이체보다 현찰 다발로 툭 던져줘라"라고 명쾌한 해결법을 제시했다.
이에 성대현은 "부자냐?"라고 물었고, 이동준은 "부자였는데 한동안 망했었지. 인생은 말이야 그래프야. 망했다가 다시 또 일어나. 그런데 올라올 때 아내한테 잘해줘야 돼. 그냥 자기가 꼬불치지 말고. 꼬불쳐놓으면 남자는 어떤 놈이 뺏어가도 뺏어가. 딴 사란한테 뺏기느니 아내한테 줘"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성대현은 "나는 내 돈을 모두 와이프가 뺏어가서 집을 나가려고 생각중이다"라고 토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내과 의사 남재현, 마라도 사위 박형일, 마라톤 해설가 이봉주의 강제 처가살이가 전파를 탔다.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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